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LSKB가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매출을 연 3.3조 원 규모로 진단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인 LSKB의 임원들을 초청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3일 밝혔다.
알렉스 김 LSKB 대표는 "리보세라닙은 5년 내 다섯 가지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매출 규모는 연간 28억 불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규모는 리보세라닙의 시장 침투율, 경쟁자, 가격 등을 모두 고려해 계산한 보수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LSKB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향후 5년 내 위암과 간암, 대장암 등 5개 암종 적응증을 목표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진행 중이다.
시장 규모를 보면 위암 2차치료제가 9억 불 규모로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간암(8.5억 불), 대장암(6.5억 불)이 뒤를 이었다.
LSKB는 먼저 2020년 리보세라닙을 위암 3차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간암 1차치료제와 대장암 3차치료제, 2024년 선모낭포암 1차치료제와 위암 2차치료제 등 5종의 적응증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판매 계획이 수립된 지역 외에도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인도 시장도 공략한다.
LSKB는 회사명을 엘리바로 변경하고 에이치엘비와 삼각합병을 통해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난다.
에이치엘비가 미국 자회사 에이치엘비 U.S.A를 설립한 뒤 에이치엘비 U.S.A가 LSKB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형태다.
김 대표는 "30년 동안 제약업계에 몸 담으며 배운 노하우를 활용해 회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