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에 美 제소 결정…”15% 추가 관세 부당”]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미국을 상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는 지난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과 미국 지도자가 도달한 합의를 위반한다"며 "중국은 WTO 규정에 따라 우리의 법적 권리를 확고히 지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부과한 관세에 대해, 중국이 WTO에 제기하는 세 번째 소송입니다. 양국 간 60일 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국은 WTO에 패널 구성을 요청할 수 있고, 최종심까지는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 “미중, 9월 무역 협상 일정 조율 난항”]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미국을 제소키로 하는 등 무역전쟁이 더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9월로 계획됐던 협상 일정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1일부터 발효된 추가 관세를 미루어 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이후, 양국 관리들이 9월 회의 일정에 합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관리들이 관세와 같은 강압적 전술에 굴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트위터에서 깜짝 발표를 통해 방침을 바꾸는 트럼프의 성향으로 인해 회의 날짜를 정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美-폴란드, ‘5G 네트워크 안보’ 협력…화웨이 견제]
미국과 폴란드가 중국의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5세대 통신 기술의 보안 문제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는데요, 미국은 화웨이 장비에서 기밀이 빼돌려질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럽 등의 동맹국들을 상대로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제외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폴란드 당국은 현지 화웨이 담당자와 폴란드인 한 명을 네트워크 보안 문제와 관련해 간첩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英 존슨 “총선 원하지 않아…브렉시트 연기 없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31일, 어떤 일이 있어도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이며, 추가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영국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는 조기 총선 관측과 관련해서는 "나도, 여러분도 원하지 않는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브렉시트 합의를 위한 진전에 고무됐으며, 최근 수주 동안 합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를 원하며, 브렉시트 합의를 위한 비전이 있고, 또한 '노 딜' 브렉시트에도 대비돼 있다는 점을 유럽연합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IPO 적극 추진 위해 회장 교체]
마지막으로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보다 적극적인 IPO추진을 위해 칼리드 알팔리 회장을 교체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칼리드 알팔리 아람코 회장은 사우디의 석유장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지지부진한 상장 추진과 사업 다각화의 부재로 계속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아람코의 새로운 회장에는 사우디의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운영이사인 야시르 알 루마얀이 거론됩니다. CNBC는 칼리드 석유 장관의 트윗을 구글 번역기로 돌려보았는데, 내용 중에 “루마얀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적혀 있었다며 회장 교체 소식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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