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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갈등 지켜보며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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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9월 1일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1,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도 즉시 보복 관세를 매겼습니다. 일본증시는 여기에 8월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부진하게 나오면서 0.4%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0.38% 마이너스권에 거래됐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와 중국증시는 상승했는데요. 중국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1.3% 올랐습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선을 넘기면서 경기 확장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은 무역협상을 지켜보면서 0.07% 강보합권에 거래됐는데요, 197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5% 올랐습니다. 특히, 휴대폰 부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관세부과 이후,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는데요. 독일 닥스 지수는 0.1%, 프랑스 꺄끄 지수는 0.2% 강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한편, 전날 홀로 하락했던 이탈리아 증시는 정세 불안이 다소 안정됐고,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심리도 더해지면서 0.6% 반등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1%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영국의 8월 제조업 PMI가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31일에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로 인해 장중 파운드화가 낙폭을 키우자, 수출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증시를 보면, 미중 간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생각보다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이 이미 예고된 일이었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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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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