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앞두고 치열한 유통업계들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회원 전용 특가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정 상품의 할인율이 소비자가격 대비 90%를 넘어서며 ‘온라인 최저가’마저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8월 마지막 주(23일부터 30일까지) 홈쇼핑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식품과 건강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추석의 영향으로 식품과 건강 분야의 상품이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TV에서 운영하는 회원전용 특가몰 와우프라이스(wowprice)에서도 식품과 건강 분야 상품들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화장품 등을 제외하면 판매제품 가운데 90%이상이 건강식품과 신선식품 상품이었다. 화장품과 같은 상품 역시 선물 포장이 가능한 박스형태의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는 등 추석선물이 가능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회원전용 특가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 굴비세트와 정육, 과일 등 신선식품군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위 ‘가성비’가 높은 상품으로 쏠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유통망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회원전용 특가몰’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가 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TV 와우프라이스 관계자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와우프라이스에서 할인율이 높은 건강식품과 식품상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화장품 등 다른 상품의 경우에도 박스 포장이 가능한 것들이 주로 팔리고 있어 추석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우프라이스는 한국경제TV 홈페이지에만 회원가입해도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회원전용 특가몰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회원 가입도 늘고 있다”며 “특가 할인을 하고 있는 3만원 중반대 굴비세트와 5만원 미만 유명 브랜드 건강식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와우프라이스는 기존의 폐쇄몰과 달리 한국경제TV 회원일 경우 간단한 동의절차를 거치면 되고, 회원이 아니면 한국경제TV 통합회원에 가입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건강식품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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