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열린 2회전에서 정현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뒤지다 내리 2세트를 얻어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대 1까지 뒤지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대역전극으로 승리했다.
베르다스코는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36세 베테랑이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16강까지 진출한 선수다.
정현은 3회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만난다.
나달은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203위·호주)의 기권으로 3회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