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PM)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세계 CM·PM 업체 중 9위에 진입했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매년 발간하는 `2018 ENR Top International Survey`에 발표된 순위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 전체 매출 약 2,800억원을 기록했고, 총 용역 매출 16,13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960억)를 달성해 미국을 제외한 상위 20위 기업들 중 총 매출 순위 발표(Top 20 Non-U.S Firm in Total Global CM·PM Fees)에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12위에서 세 계단 상승한 것이며, 창립 이래 최초 글로벌 톱10에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매출 순위 발표(Top 20 Non-U.S Firm in International CM·PM Fees)에서도 한미글로벌의 이 부문 매출은 4,93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단계 상승한 상위 18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한미글로벌이 글로벌시장 진출에 꾸준히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부터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2010년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011년 건설업계 최초로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미국의 오택(OTAK)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 DAY CPM, LORIS를 인수했고, 2017년에는 사우디 최대의 국영기업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카리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중동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일본, 헝가리 등에 별도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 회사가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가수는 56개국에 이른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창립이래 최초 글로벌 톱10으로 진입한 이번 성과를 통해 세계시장에 다시 한번 한미글로벌의 명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뛰어난 성과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건설산업관리 전문기업으로서 건설산업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