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홈런포로 무너뜨렸던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가 클레이턴 커쇼마저 울렸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양키스에 1-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선두 양키스가 맞붙어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로 주목받은 두 팀의 3연전은 결국 양키스의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끝이 났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동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아냈으나 솔로홈런 3방을 허용하고 시즌 3패(13승)째를 당했다.
양키스 타선은 홈에서 나란히 9승 무패를 달리던 류현진에 이어 커쇼에게도 홈경기 첫 패전의 아픔을 안겼다.
양키스는 1회 초 DJ 르메이유, 3회 초 에런 저지, 6회 초 마이크 포드가 대포를 터트렸다.
양키스는 8월에만 61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는 1999년 5월 시애틀 매리너스, 1987년 5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58홈런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양키스는 8회 초 2사 1루에서 포드가 다저스 불펜 페드로 바에스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쳐내 쐐기점을 뽑았다.
9회 초에는 히오 우르셀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1회 말 족 피더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양키스 선발 도밍고 헤르만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7승(3패)째를 따내고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