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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펫' 박선웅, "초심을 다시 세우며" 시즌2 돌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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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예능 `박선웅의 블루카펫 시즌2` 진행자 배우 박선웅이 시즌1을 정리하고 시즌2로 넘어가는 `브릿지 인터뷰`를 했다.

Q.`박선웅의 블루카펫`이란?

앞으로 레드카펫을 무수히 밟을 `미래스타`들을 모셔서 그들의 완생에 대한 노력, 미생에 대한 현실 등 진솔하게 같이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인터뷰 하는 프로그램이다.

Q.`박선웅의 블루카펫`을 맡은 이유는?

처음에 제안 받을 때는 고사했다. 난 배우이지 인터뷰 프로그램 진행은 생각도 안 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득 당했다.(웃음) 그래서 두 가지를 조건으로 걸었다.
"게스트 섭외를 직접 하게 해주십시오"와 "3~4개월 후 그 분들을 다시 모시게 해주십시오"라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되지도 않는 건방진 요구라 참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Q.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초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는 직업이 배우라서 대본이 있는 연기를 주고 받는 상황만 겪었는데, 처음 인터뷰 프로그램을 맡고 나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초심`을 새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당연히 출연하는 분들이 주인공여서겠지만 저는 화면에서 옆 얼굴만 주로 나왔다. 앞으로 전용 카메라를 놓고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웃음) 한회 한 회 거듭 될 수록, 인터뷰를 하면 할 수록, 저 역시 성장해가는 느낌이 든다.


Q.기억에 남는 게스트나 에피소드는?

선선히 출연요청을 받아 준 이사라, 한민채, 유율리아, 손하정, 류세비, 정정아,팀 블링블랑 등 모두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출연자들였다. 특히 류세비양은 인터뷰 하면서 참 좋아했고, 류세비양도 진솔하게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악플이 좀 달렸다. 그러다가 얼마 안되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주변에서는 연락을 해봤냐고 물어보는데 전화는 직접 못하고, 문자를 남겼다.


Q.어떤 문자를 남겼나?

`괜찮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한번씩은 실수를 하는거니까.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자숙을 한 후 다시 사과를 드린다면 모든 분들이 이해를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한번 연락해라. 내가 맛있는 거 사줄테니`라고 문자를 남겼다.


Q.앞으로 부르고 싶은 게스트는?

일단은 전.지.현? (웃음) 진지하게 전지현씨를 한번 모시고 싶다. 왜냐하면 전지현씨를 보면 어릴 때는 `스타`라는 개념이 강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결혼도 하고,아이도 낳으면서 `배우`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한번 모셔서 그런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다.

아울러 모실 출연자 범위를 확대하고 싶다. 시즌1에서는 기본적으로 배우인 분들을 모셨다면,시즌2에서는 아나운서, 모델, 가수등 여러 엔터분야에서 모시고 싶다. 특히 요즘 트렌드가 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분들을 초대해서 인터뷰 해보고 싶다.


Q.본인은 배우로서 이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나?

처음에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인터뷰를 하다보니 뭔가 울리는게 있었다. 처음 가졌던 배우의 초심 같은 것,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도 잊고 있었던 뭐가 있나!` 라는 생각과 충격이 왔다. 개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배우로서나 자양분이 되는거 같았다.

Q.`박선웅의 블루카펫 시즌2` 방향은?

처음부터 생각했던 다짐이 있다. `무조건 스스로 놀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만 둘 때 미련없고 후회없게 하기 위해. 시즌2는 크게 변하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여러 분야에서 게스트를 모실 예정이다.

Q.요즘 배우로서 근황은?

MBC주말특별기획 `이몽`에서 `타로` 라는 일본인 형사 역으로 나왔다. 좀 인간적이고 속물근성의 생활형(?) 캐릭터다. (웃음) 하반기에는 우선 KT에서 제작하는 OTT(OVER THE TOP)작품을 을 한 편 할 예정이고,독립영화 한 편, 그 이후에는 사극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블랙 러시안의 낭만리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뒷 이야기, 영화정보 썰 등을 10분 내외로 만든 영화 리뷰 콘텐츠다. 유튜브에서 “낭만리뷰”검색하면 보실 수 있다.

Q. 시청자 여러분께 소감 한 마디?

`박선웅의 블루카펫`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엔 엉성했는데 갈 수록 편해지더니 재미있어졌다. 앞으로도 시즌2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든 분들은 `미래의 스타`다. 그 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 저 역시 배우로서 앞으로 많이 활동 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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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ss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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