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오는 2028년가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1개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 2만 4,000톤까지 증설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와 관련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등을 추진하기로 하자 효성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로 생산유발효과 2조 1,5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800억원, 직접고용 2,300명을 포함해 1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하여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특히 방산, 로봇, 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될 초고강도, 초고탄성 탄소섬유 개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하는 한편 향후 10년간 학부, 석박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약 9천 명 규모의 탄소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효성을 크게 격려했다.
특히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