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조만간 1250원을 돌파할 것인가’ 하는 예상이 있는 반면에 1100원대로 다시 복귀할 것이다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원·달러 환율, 작년까지 1100원 상하 50원
-올해 4월 이후 중심선 1100원→1150원 상향
-미중 마찰 격화, 이달 들어 1200원 돌파
-향후 전망, ‘1250원 돌파’ vs ‘1100원대 복귀’
Q. 최근 원·달러 환율은 종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어떤 점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달러인덱스, 올해 들어 95∼98 범위대서 변동
-달러 가치, 일반적으로 ‘강세’라 볼 수 없어
-원?달러 환율 상승, 위안화 환율 요인이 커
-2014년 12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작년 10월 이후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
-위안화 7위안대,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
Q. 말씀대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환율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안화가 추가적으로 절하돼 원·달러 환율이 1250원선이 뚫릴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中 정부, 달러 유출 막아라→금 매입 자제
-경상거래, 통화 약세→수출 증대→경기회복
-자본거래, 통화 약세→외자 유출→금융위기
-자본거래가 경상거래보다 먼저 나타나 ‘유출’
-위안화 약세, 일대일로 계획 등에 차질 빚어
-미국과 마찰 심화, 위안화 절하→환율조작국
Q. 반대로 미국이 위안화 약세에 달러 약세로 맞대응하면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환율조작국 불구, 위안 약세→달러 약세
-약달러, 마샬-러너 조건 ‘미충족 효과’ 제한
-J-커브 효과, 초기 무역적자 확대 가능성
-약달러, 시뇨리지와 달러자산 평가손 발생
-트럼프, 달러 약세로 맞대응 ‘실익 없어’
-트럼프 정부, 달러 정책 오락가락했던 이유
Q. 원·달러 환율 결정요인으로, 위안화 환율 요인 이외 미국측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달러가치, ‘Mercury $ Mars’이론으로 설명
-Mercury, 미국경기와 금리 등 펀더멘털 요인
-Mars 요인, 미국 정부의 달러 정책 기조
-15∼18년말, Mecury<Mars 요인⇒ 달러 약세<br />
-올해 들어 Mars<Mecury 요인⇒ 달러 강세<br />
-최근 Mars와 Mecury 요인 ‘혼조 국면’
Q. 요즘 들어 변화가 많은 머큐리 요인을 따져 보지요.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해 금융시장이 불안하지 않았습니까?
-14일, 장중 2년물 1.628% vs 10년물 1.619%
-12년 만에 첫 발생, 다우지수 800p 급락
-낙인 효과?경기둔화?트럼프 리스크 등 ‘삼중고’
-7월 Fed 회의 이후 ‘flash crash’ 현상 ‘빈번’
-CAPE 지수 33배, 적정수준 20배 크게 웃돌아
-머니 무브, 증시→국채시장 ‘자금 이동’
Q. 미국 경기 앞날에 대해서는 길게는 금융위기 이후부터, 짧게는 작년 12월 이후부터 논쟁이 지속돼 왔죠?
-미국 경기 전망 두고 ‘다양한 견해’ 나올 듯
-JP모건와 골드만삭스 등 IB, 오락가락 입장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구조적 장기침체론
-옐런과 파월 전현직 Fed의장, 최근 둔화 우려
-경기둔화 우려→인하 폭 ‘관건’ 금리인하 지속
Q. 우리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이상 올라갈 정도로 대폭 절하된다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中, 트럼프 지시로 완화된 환율조작요건 적용
-BHC 지정요건→1988년 종합무역법 요건 변경
-→대규모 경상흑자?유의미한 대미 무역흑자
-→2가지 요건 중 1가지만 해당돼도 환율조작 지정
-원화 대폭 절하, 환율 조작국 지정 확률 높아
-美 재무부, 원화 가치 적정수준 1150원 내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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