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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비주력 사업 팔고 핵심사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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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동시에,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증시도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장사들 중에서 비주력 사업 부문을 정리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실제 해당 기업 대부분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해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최근 사상 첫 분기 기준 적자를 냈던 이마트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앞서 이마트는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주목 할 것은 기본 보유하고 있던 소유한 할인점 자가점포 10여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예상 취득 금액은 약 1조원 규모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마트 처럼 최근 실적 개선이나 비주력 사업을 접는 상장사들도 늘고 있죠?
<기자>
여행업과 리조트 관련 사업을 하는 대명코퍼레이션은 앞서 대명리조트천안과 대명샤인빌리조트 지분 전량을 계열사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 넘긴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펄어비스 보유 지분을 처분했고 토니모리는 천안물류센터를 매각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지난해 또는 올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전망이 다소 약화된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장사들의 이런 움직임이 실제 효과를 봤나요?
<기자>
현재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전반적인 상장사들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들 대부분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84.9% 증가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와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의 영업이익 역시 각각 99억원, 1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앵커>
상장사들의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대외 악재에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인가요?
<기자>
현재 업들의 성장성 둔화 우려감과 대외 악재가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 기업의 안정성이나 재무제표가 더욱 중요해고 있습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재무 건정성이 확보한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와 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국면에서 투자의 첫번째는 당연히 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무 건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최근 증시에서 이월드 등 이달 자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일부 상장사들이 급등하거나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앵커>
향후 기업 분할이나 매각을 준비하는 상장사들은 또 어디인가요?
<기자>
SKC는 최근 이사회에서 화학사업부문 지분 매각을 결정하기로 하고 향후 주요 먹거리로 불리는 2차전지 핵심소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바이럴진(ViralGene,Inc) 지분 97%를 자회사 리미나투스에 매각한 필룩스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또 코스닥에선 한국코퍼레이션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휴맥스홀딩스와 메카로의 경우 각각 일부 사업을 분할해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신설 회사로 넘길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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