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ed 회의가 끝난 이후 미국 증시에서 ‘flash crash’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틀 전부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우리가 광복절을 보내는 사이에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14일, 장중 2년물 1.628% 10년물 1.619%
-2년물과 10년물 역전, 12년 만에 ‘첫 발생’
-경기침체 우려 확산, 주가 ‘flash crash’ 재현
-CAPE 지수 33배, 적정수준 20배 크게 상회
-차트 분석상, 가장 안 좋은 ‘메가폰형’ 발생
-머니 무브, 증시에서 국채시장으로 이동
Q.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은 미국 경기 측면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길래 주가가 폭락하는 것입니까?
-유동성 프리미엄, 기대 가설, 분할시장 이론
-수익률 곡선 양(+)의 기울기, 경기회복 의미
-수익률 역전돼 음(-)의 기울기, 경기침체 의미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 금융위기 극복
-금융위기 후 금융과 실물 간 괴리 현상 발생
-Fed 내 ‘수익률 곡선 평준화 논쟁’ 최대 현안
Q. 궁금한 것은 Fed의 전현직 의장들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인지 말씀해주시지요.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옐런, ‘this time is different’ 경기침체 아냐
-장단기 금리차, 그린스펀 독트린 하에서 유용
-그린스펀 독트린, 실물경기만 감안한 통화정책
-버냉키 독트린, 자산시장까지 감안한 통화정책
-파월, 버냉키와 그린스펀 독트린 ‘중간 입장’
Q.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가 미국 경기와 증시를 판단하는데 얼마나 유용한지 계량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까?
-에스트렐라와 미쉬킨, 가장 유용한 경기예측모형
-‘수준(level)’이 ‘변화(change)’보다 예측력 더 높아
-3개월과 10년물보다, 2년물과 10년물이 더 유용
-뉴욕 연준, 실물경기 4∼6분기 선행하는 것 추정
-70년대 이후 단고장저, 예외 없이 경기침체 수반
-버핏, 주식매도 시점 포착할 때 가장 많이 활용
Q. 미국 경기 앞날에 대해서는 길게는 금융위기 이후부터, 짧게는 작년 12월 이후부터 논쟁이 지속돼 오지 않았습니까?
-美 경기 진단과 전망 대해 다양한 견해 나와
-JP 모건와 골드막삭스 등 IB, 오락가락 입장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구조적 장기침체론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옐런과 파월 전현직 Fed의장, 최근 둔화 우려
-소프트 패치와 라지 패치 논쟁→라지 패치로
Q. 미국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간 싸움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오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중간선거 전부터 Fed와 파월에 불만
-트럼프 첫 실수, 드라기 총재 원한다는 발언
-두 번째 실수, 중국보다 Fed와 파월 더 문제
-볼커·그린스펀·버냉키·옐런 공동 기고 반격
-파월 첫 실수, 美 경기와 금리 일관성 못 지켜
-두 번째 실수, 7월 금리인하 ‘미드 사이클 조정’
Q. 미국 이외의 국가도 경기가 나빠지면서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지 않습니까?
-미중 마찰·한일 보복 등 세계가치사슬 붕괴
-세계교역탄성치, ‘1’ 내외로 ‘침체’ 임계선
-IMF, 올해 세계성장률 1년 전 3.9%→3.2%
-유럽 경기, 독일 등 good apples 회원국 침체
-중국 경기, 올해 3Q 성장률 5%대로 떨어질 듯
-일본 경기, 올해 3Q 성장률 0%대 재추락 주목
Q. 세계 교역이 둔화되고 세계 경기가 안 좋아짐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를 재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Fed, QE 종료 후 5년 만에 금융완화 재추진
-ECB·BOJ는 마이너스 금리제도 ‘계속 유지’
-中 인민은행, 작년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인도와 브라질 등 브릭스, ‘Big Step’ 금리인하
-한은, 7월에 이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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