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용산구에 생기는 첫 리모델링 아파트다.
사업 면적은 3만 7638㎡(대지면적 3만 6675.37㎡, 공공공지 962.63㎡)로 증축을 거쳐 기존 8개동 653세대에서 9개동 750세대로 97세대가 늘어난다.
건물 규모도 연면적 9만 2661㎡(지하1층, 지상12층~15층)에서 15만 7352㎡(지하2층, 지상12층~25층)로 70% 가량 커지고, 건폐율은 19.48%에서 32.25%, 용적률은 230.96%에서 308.36%로 각각 상향될 예정이다.
세대별로는 기존 29평형(210세대), 36평형(105세대), 38평형(60세대), 42평형(66세대), 44평형(144세대), 52평형(44세대), 54평형(24세대)이 각각 34평형, 41평형, 41평형, 51평형, 51평형, 63평형, 64평형으로 확장된다.
증가한 97세대는 36평형(24세대), 38평형(24세대), 43평형(31세대), 45평형(17세대), 73평형(1세대)으로 나눠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이촌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1974년 12월 준공된 단지로 지난 2006년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산구는 지난해 말 조합으로부터 주택사업계획승인 신청을 받았다.
용산구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선행 절차인 서빙고아파트개발기본계획 변경결정이 완료됐다”며 “아울러 리모델링을 위한 구분소유자 동의요건과 분야별 설계내용이 관계법령에 적합하여 구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월 착공,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