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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국내 LCD 일부라인 가동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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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의 생산라인 일부의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LCD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월 12만장의 LCD 패널을 만드는 충남 아산사업장의 8.5세대 LCD 2개 라인의 생산량을 지난달 12일부터 대폭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많게는 국내 생산량인 월 25만장의 20% 수준까지 물량을 줄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대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QD OLED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경기 파주에 위치한 8.5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률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가동 중단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설비를 유휴 상태로 두며 8.5세대 LCD 생산을 부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라인을 운영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여러 가지 옵션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업체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LCD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탈 LCD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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