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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알라딘 천만 돌파에'…CGV, 역대 최고 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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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영화 ‘기생충’, ‘알라딘’ 덕에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천만 돌파 영화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3억원) 대비 8719.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9% 늘어난 4,81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2분기 국내사업이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이 나란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사업 매출액은 20.3% 증가한 2,66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해외 법인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극장 수가 늘고 할리우드 영화 흥행에 영업이익이 326.7%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도 할리우드·베트남 영화가 동시에 흥행하면서 매출액은 32.5% 성장한 534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6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터키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중국에서는 극장별 특성을 고려한 가격 체계를 개선하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시도해 흑자 전환했다. 터키는 리라화가치 하락으로 매출액이 17% 감소하고, 영업 손실도 29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법 개정에 따른 주요 영화 개봉이 지연되면서 관객 수도 감소했다.

CJ CGV는 3분기 실적도 밝게 내다봤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 시즌을 겨냥한 한국 영화 흥행 기대작이 개봉하고, 외화 라인업도 탄탄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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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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