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건설인력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8월 말 정식 출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건설인력에 특화된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지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도공JOB마켓`을 신설하고 회원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공JOB마켓에서는 구직자를 기술·기능·청년·일반인력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지역·직종에 맞는 맞춤형 구인·구직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별로 일자리를 찾는 기능인 `지도로 찾아보는 구인공고`와 개인이력을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인 `이력관리 서비스`도 지원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도공JOB마켓의 활성화를 위해 △원도급사 직접시공제 도입 △기술검토 용역 신설 △취업 연계형 인턴제 시행 등 제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원도급사 직접시공제`는 원도급사가 공사에 인력을 직접 투입해 시공하는 제도다.
도로공사 측은 "도공JOB마켓을 통해 직접시공제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쉽게 고용할 수 있다"며 "건설인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 일급제 인력의 근로여건 향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술검토 용역`은 시공단계의 각종 기술검토와 안전성 검토를 수행하는 자문기구다.
또 인턴제로 운영 중인 `청년취업 디딤돌` 프로그램도 도공JOB마켓에서 구인·구직 매칭이 수시로 가능해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이같은 제도적 지원을 통해 도공JOB마켓을 단순한 인력매칭 서비스가 아닌, 건설인력 취업지원 종합포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공JOB마켓 이용실적이 우수한 건설사에게는 설계변경시 협의 단가 우대(원도급사)와 금융지원 혜택(하도급사)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재 도공JOB마켓은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8월 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