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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 맞은 일본 증시, 1%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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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1% 넘게 떨어졌다.
같은 시간대 한국 코스피 하락률(-1.61%)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지만, 일본의 대(對) 한국 백색국가 제외 여진이 자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5일 10시2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59포인트(1.08%) 떨어진 2만859.57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1%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03포인트(1.31%) 떨어진 1,513.43을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제한이 글로벌 자유무역에 크게 반하는 조치이며, 엔화 강세 등이 겹칠 경우 일본 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은 국제 공급망의 파괴로 이어져 4분기부터 일본기업의 피해가 부각될 것"이라며 "10월 소비세 인상까지 확정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일본의 한국경제 보복에 따른 후폭풍은 먼저 일본 증시 하락으로 나타나며 그동안 증시에서 받아온 프리미엄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의 근본적 이유는 개헌을 위한 지지율 확보가 목적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제 공조와 경제적 명분이 약해 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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