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 지 100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확정된 추경 예산 규모는 5조 8,269억 원으로, 국채 발행과 일자리를 위한 예산이 줄면서 정부가 당초 제출했던 안보다 8,568억 원이 깎였습니다.
다만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2,732억 원은 원안 그대로 처리됐고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 등 재해 피해 지원 예산이 추가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는 법인택시의 사납금 제도 폐지 및 월급제 도입과 출퇴근 유상 카풀 허용 등 민생법안 142건도 통과시켰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결의안도 채택됐습니다.
추경안의 국회 통과로 정부는 오늘(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을 어디에 쓸 지 구체적인 배정안을 마련해 의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