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3일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됐다. 낮 기온은 청주에서 36도, 서울과 수원, 춘천, 광주에서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에선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도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중부내륙에는 5∼4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도 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서해상과 남해상은 4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을 수 있다. 만조 때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가 0.5m∼2.0m, 동해가 0.5∼1.0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