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표와 일본의 한국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등으로 일본 증시가 약세다.
2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나 급락한 2만1,211.06으로 장을 시작했고 현재는 낙폭을 키워 2% 이상 떨어진 2만1,106.63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56포인트(1.44%) 떨어진 1,544.79로 출발해 현재 1.8% 가까이 하락한 1,539.5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이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절차에 돌입하면서 양국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일본 증시가 대한민국의 2배에 달한다.
일본의 이번 도발이 양국 경제에 모두 타격이 되지만, 결국 일본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 셈이다.
이와 함께 간밤 미중 고위 무역협상 결렬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한 것도 일본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조치로 한일 증시 모두 비슷한 영향을 받았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도발이 일본 증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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