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8% 줄었다고 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9억원, 당기순이익은 782억원으로 각각 10.8%, 2.19% 줄었다.
다만 전 분기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7.8%로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오면서 안전 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한편 셀트리온은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추가 개발 현황도 함께 발표했다.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 등이 허가 심사 진행 중이거나 임상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