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 낮고 담보가 적어 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는 수출 초기기업들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수출입은행은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기기업들에 대해 개별기업으로는 최대 30억 원, 개별거래로는 10억 원까지 수출용 원부자재 소요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에너지 신산업을 비롯해 유망 소비재와 서비스, ICT 융합과 미래 운송기기·소재 분야 수출 초기기업은 각각 40억 원, 20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전연도 수출 실적이 300만 달러 이하인 초기기업들에 대해선 수출거래가 안정적이고 수출이행 능력도 있다고 인정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수출 계약서만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수출 초기기업들에 대한 전체 지원규모는 모두 200억 원으로,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기간이 통상 6개월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400억 원의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이같은 금융지원 규모를 500억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