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15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천380억원, 6천13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조된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1조11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26일~5월 8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외국인은 이달 초만 해도 `팔자`에 나섰다가 8일부터 `사자`로 돌아선 뒤 12일 하루 외에는 11일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됐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천639억원, 4천718억원어치 사들였다.
현대모비스[012330](1천110억원), 카카오[035720](1천60억원), NAVER[035420](1천42억원), 삼성전자우[005935](818억원), 삼성전기[009150](708억원), 삼성SDI[006400](639억원), 고려아연[010130](629억원), 한국금융지주[071050](542억원) 등도 외국인이 선호한 종목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8일 이후 코스피는 1.8% 올라 2,1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는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외국인의 신흥 시장 주식 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