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시티 부천, 9월 오픈 예정…주변지역 `스타필드 효과` 기대감 높아
`스타필드 입점`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도와…오픈 후 집값 상승세 뚜렷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부동산 시장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체험형 매장을 표방한 스타필드는 기존 복합쇼핑몰과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탁월한 입지 선정으로, 첫 개장 이후 현재까지 줄곧 `스타필드 효과`를 이뤄내며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향후 스타필드 개장을 앞둔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스타필드가 들어선 지역의 경우 높은 시세 상승폭을 보인다. 2016년 9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 그룹이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로, 연간 방문객만 2,500여 명에 달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스타필드 하남`의 개장 1년전(`15.9.~`16.9.) 신장동의 3.3㎡당 매매가는 1.69%(1,182만원→1,202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스타필드 하남` 개장 직후 1년간(`16.9.~`17.9.) 신장동의 3.3㎡당 매매가는 9.48%(1,202만원→1,316만원) 뛰며 대표적인 스타필드 수혜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복합쇼핑몰의 경우 계획 단계에서부터 입지 및 배후수요 등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입증된 지역에 들어선다. 때문에 그 지역의 미래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쇼핑몰 개장 이후에는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상주인구가 늘어나면서 교통, 편의 등 주거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꾸준한 주택수요 유입으로 이어지며 집값 상승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렇다 보니 스타필드 인근 단지는 청약성적도 좋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46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2,623명이 접수하며 평균 70.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역시 지난 3월 분양 당시 1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072명이 몰리며 37.25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하남, 고양, 위례 등을 통해 검증된 것처럼 `스타필드 효과`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서 스타필드를 선보였던 지역뿐만 아니라 향후 오픈이 확정된 경기 부천, 경기 수원, 인천 청라 등도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인근으로 신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ㆍ두산건설ㆍ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이는 `일루미스테이트(계수ㆍ범박구역 재개발지구)`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을 도보 10분대면 이용 가능해 `스타필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면적 15만㎡,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국공립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개장 이후 1,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8월 중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계수ㆍ범박구역 재개발지구) 일원에 3,724세대 규모로 분양할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세대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2,50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부천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데다 일반분양 물량 전 세대가 중ㆍ소형(85㎡이하) 평형으로 이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