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소형SUV 셀토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합니다.
완성차 업체마다 신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한 소형SUV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선을 벗어나려 하자 운전자에게 경고음이 들립니다.
옆 차량이 가까워져도 경고등이 켜집니다.
대부분 경쟁 차종에선 옵션 사양으로 선택해야 했던 안전 기능이지만, 기아차가 '고급 소형SUV'로 내놓은 셀토스에는 기본 옵션으로 적용됐습니다.
이처럼 기아차는 셀토스의 상품성을 끌어올려 '혼자 사는 젊은 세대'와 고급 사양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차장
"(소형SUV 시장은) 최근 시장 규모가 5년 동안 2배가 성장한 시장입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니즈가 많은 시장이라고 판단을 했고요."
셀토스는 지난달 26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5,000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소형SUV 신형 모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6월 티볼리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소형SUV 개척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주 출시해 판매를 시작한 베뉴는 이른바 '혼-라이프'를 강조하며 젊은 세대,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기아차도 기존의 니로보다 조금 더 큰 셀토스로 소형SUV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채웠습니다.
기아자동차까지 신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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