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월가브리핑]
뉴욕증시, 파월·트럼프 발언 주목
▶세븐스 리포트
"무역분쟁 속 기업 투자·지출 줄여"
오늘 자 뉴욕증시, 파월 연준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까지 갈 길이 멀다며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3,25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에 상당한 부담을 줬는데요, 세븐스 리포트의 탐 에사예는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기업이 투자와 지출을 줄이고 있다. 중국과 관련이 없는 기업들도 보수적이기 시작했다." 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금리 인하 의지 재확인
"미국 충격에 예의 주시...정책 대응 나설 것"
▶JP모건 데이빗 켈리
"금리인하, 펀더멘털 측면 실수 될 수도"
한편 파월 의장은 파리에서 열린 브렌트우즈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리 인하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가 높아졌다고 밝히고, 무역 마찰을 중심으로 지구촌의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충격의 예의 주시하는 한편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의 데이빗 켈리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실수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이 3.7%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은 필요하지 않다. 너무 많은 자극을 제공하는 것은 결국 증시 오버슛 (과열)을 초래할 것이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금, 소매판매 호조 속 소폭 하락
▶금, 소매판매 호조 속 소폭 하락
→소매판매, 전년 대비 13.4% 증가
(2분기 경제성장 수치 늘어날 전망)
오늘 금 가격은 소매판매 호조 속 소폭 떨어지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스탠더드 차터스의 수키 쿠퍼는 "시장은 거시 경제에 더 의존하고 있습니다. 소매판매 뿐 아니라 다른 지표도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는데요,
CNBC 및 WSJ등의 외신매체는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의 온라인상 지출은 전년 대비 13.4%, 전월 대비 1.7% 늘었습니다. 그밖에 의류 상점, 식당, 건축 자재 등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6월 휘발유 판매량은 전월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6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보다 0.1% 웃돌며 2분기 경제성장 수치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빗 로시, 런던 베이스 투자회사 대표
"금, 연말 2000달러 돌파 가능성"
▶국내 금 수요 지속 성장 전망
오늘 금은 소폭 하락했지만 그 동안 지정학적 우려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요, 1400 달러 위에서 거래 중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 값이 추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데이빗 로시, 런던의 투자회사 대표는 "금이 올 연말 2000달러선도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진단했습니다.
데이빗 로시는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증시의 불안이 지속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는 지속될 것이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금은 인기인데요, 국내 금융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에서 6월 사이 골드바 판매액은 34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보인 건데요,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부동산 규제로 금에 대한 국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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