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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자단기사채 524조원 발행…전년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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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에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총 5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3.6% 줄어들었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전단채는 435조1,000억원 발행돼 전년동기대비 13.7%, 전기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 전단채는 전년동기대비 26.9%, 전기 대비 21.5%가 증가한 88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외화표시 전단채는 5억9,920만달러가 발행돼 전년동기대비로 123.7%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부여되는 3개월물 이내가 522조6,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9.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일 이내 초단기물(341조6,000억원) 비중은 65.2%였고, 3일물 이내(285조7,000억원) 54.5%, 1일물(212조4,000억원) 40.5% 등이었다. 8일 이상 3개월 이내 만기물은 181조원으로 34.5%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A1` 등급 전단채가 474조4,000억원 발행돼 전년동기대비 6.1%, 전기대비 1.1% 감소했다. `A2` 등급 이하 발행량은 49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5% 줄어들었다.

발행회사 중에서는 증권회사 발행량이 298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7%)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유동화회사(16.9%), 카드·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15.4%), 일반기업·공기업(1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자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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