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진행된 ‘케이콘 2019 뉴욕’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KCON 2019 일본’에 이어 현지 밀레니얼 세대가 다양한 한식을 맛보고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등 총 6500인분을 샘플링했다. 미국 현지 대표 제품인 ‘소고기야채 왕교자’와 ‘치킨야채 미니완탕’은 단연 인기 메뉴였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만두와 함께 제공해 고추장을 디핑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내년 미국에 정식 출시를 앞둔 비비콘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불고기 비비콘’과 ‘김치 비비콘’ 총 500인분을 준비했으며, 이동하며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에 수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림 형태의 비비콘을 처음 맛 본 참가자들은 흥미를 유발하는 모양이라며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아케이드바’를 운영하며 비비고 굿즈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게임기를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SNS 활동이 활발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대했다.
CJ제일제당은 행사기간 동안 현지 식당과도 협업했다. 뉴욕 한인타운의 식당 10곳과 연계해 케이콘 티켓을 지참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비비고 왕교자를 에피타이저로 제공했다. 총 1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비비고 왕교자를 시식한 다수의 소비자가 추가 메뉴로 주문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KCON에 참가해 비비고와 한식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해마다 비비고 브랜드를 인지하고 부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