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이 병원에 이미 구축돼 있는 연구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병원과 벤처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학병원 5개에 ‘개방형 실험실’이 구축된다.
이번에 구축되는 병원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이다.
9일 아주대학교병원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병원도 7월 말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기초연구와 실험이 매우 중요하나, 벤처기업은 고가의 연구시설 및 실험장비 구비 여력이 없고 병원 의료진에 접근이 어려워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5개 대학병원을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대학병원별로 10개 기업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및 기술고도화 등 지원프로그램 운영, 입주기업에 전담 임상의사 맞춤 연결을 통한 공동연구 등 벤처기업과 협업을 진행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제 아주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개방형 실험실’이 본격 운영됨으로서, 벤처기업-병원의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신약 개발 및 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