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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초 힐훅'으로 AFC 데뷔한 정한국 "빠른 시일 내 다음 경기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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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초 힐훅`, 눈 깜짝할 사이에 경기가 끝났다.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2회 대회 그라운드 공방에서 잡은 다리를 굳게 잠근 정한국(27, 팀매드)은 힐훅으로 이민구(27, 팀마초)를 제압했다.

정한국의 별명은 `믿고 보는 정한국`이다. 빠르게 경기를 끝내기보다 상대와 혈전을 치른다. 단단한 맷집을 자랑하듯 상대의 타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파고들어 난타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매우 빠르게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치렀던 경기들은 매번 혈전이었다. 이번 경기는 생각보다 매우 빨리 끝나서 시원 섭섭하다. 빠른 시일 내에 실력 있는 선수와 화끈한 시합을 하고 싶다."

이민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한 편으로 정한국은 마음에 짐이 있다. 경기 전날 열렸던 계체량에서 300g을 빼지 못해 감량에 실패한 것. 승리를 했지만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에 승리의 기쁨도 참고 현장에서, 그리고 SNS를 통해 이민구에게 먼저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기쁘긴 하지만 한편으론 계체에 실패한 것, 그리고 이민구의 부상이 마음에 걸린다. 감량 준비를 하면서 착오가 있었다. 마지막 300g을 빼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그리고 경기 도중 피할 수 없는 것이 부상이다. 그래도 이민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어서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강자 이민구에게 승리를 거둔 정한국은 타이틀보다는 또 다른 강자들과의 대결을 원한다. 아직 뛰어넘지 못한 강자들이 있고 그들에게 승리하며 더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이 우선 목적이다.

"타이틀전이 평소 꿈이긴 하지만 아직은 경기를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뛰어넘지 못한 훌륭한 선수들이 여전히 많다. 이들과의 멋진 경기를 하고 승리까지 거뒀으면 한다. 여러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고 다른 한편으로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무도인`이 되고자 한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 정한국이 되어 팬들이 찾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사진 =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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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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