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독자 개발한 유사 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AK`가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세라마이드 AK`는 2016년 국내 특허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본과 중국, 올해 미국까지 총 4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와 모발 큐티클에서 특정 구조를 형성하는 성분으로, 건강한 피부와 모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경산업 중앙연구소가 2009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개발한 `세라마이드 AK`는 다양한 제형에 활용이 가능하고, 원가 경쟁력이 좋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애경산업은 내부 평가를 통해 세라마이드 AK가 인체 피부 자극이 적고 피부장벽 회복을 통한 보습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안전성을 확인했고, 가톨릭의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에서도 두피 각질, 홍반 개선 효과 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세라마이드 AK`는 원가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기존 유사 세라마이드와 대등 이상의 효능을 가지고 제형 상용성이 높아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를 활용해 활용해 신규 기능성 화장품 분야인 아토피 기능성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