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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 자유 여행 증가 수혜주 [트렌드로 읽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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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미: 이 시간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면 좋을 이슈 진단과 함께, 관심 종목까지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도움 말씀 위해 <리서치알음, 최성환 대표>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7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는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휴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이지 않습니까?

최성환: 1. 직장인이라면 다들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느라 바쁘실겁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약 2,870만명 규모였던 해외여행객 수는 올해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 중 자유여행 비율은 6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2. 최근 40~50대 여행객들도 자유여행을 많이 찾으면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행기 티켓과 호텔 숙박입니다. 3. 그래서 최근 TV, 온라인 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광고가 비행기, 호텔 관련 브랜드입니다. 4. 하나투어, 모두투어 같은 전통 여행사 광고는 본지도 오래됐고, 지난해까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광고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아고다 같은 광고들이 눈에 띕니다.

정세미: 방금 말씀하신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등이 광고를 통해 친숙하긴해도 모두 해외 업체죠?

최성환:

1. 해외에서 유명한 온라인 여행사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보시면 됩니다. 2.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씨트립 등이 있습니다. 부킹홀딩스는 세계적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넘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우리가 잘 하는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나스닥에서 23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인 씨트립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23조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3. 이들 업체들이 대부분 항공권 판매사업부터 시작해 호텔숙박권, 렌터카, 액티비티 등 중개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업체들입니다. 4. 자유여행의 핵심요소인 비행기티켓 구매를 위해 플랫폼으로 유입된 고객들이 숙박, 렌터카, 현지체험 등 부수적인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게된 것 입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자유여행 비중이 늘어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업체가 있을 것 같은데?

최성환: 1. 그래서 인터파크를 준비했습니다. 인터파크는 국내 B2C 항공권 판매시장의 점유율 35% 확보한 1위 업체 또한 동사는 국내 공연티켓 판매시장의 점유율 75% 확보한 지배 사업자입니다. 2. 동사도 연내 글로벌 OTA 업체와 유사한 항공, 숙박뿐 아니라 차량 렌탈, 관광지 내 액티비티 이용권까지 ‘원터치’ 구매 가능한 플랫폼 런칭을 준비 중 입니다. 3. 여기에 공연티켓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한류팬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자면 BTS 공연을 보러 우리나라에 방문하고자하는 해외 고객에게 티켓뿐 아니라 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동사의 공연티켓 거래총액 중 15%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어

실적에 상당한 효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인터파크의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최성환: 1. 동사의 주요 사업은 투어, 쇼핑, ENT(Entertainment & Ticket), 도서로 구분합니다. 동사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매출이 두가지 성격으로 구분됩니다. ①거래총액에 비례하는 '수수료 매출' ②직매입한 상품을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상품 매출' 따라서 그 비중에 따라 착시효과 발생합니다. (수수료 매출은 외형은 적지만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상품매출은 그 반대) 가치평가를 위해서는 '거래총액 증감'에 포인트를 맞춰야 합니다. 2. 동사의 지난해 거래총액은 3.9조원으로 10% 성장했습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4.3조원에 달할 전망됩니다. 2018년도 기준 사업부문별 거래 총액비중은 투어 49%, 쇼핑 25%, 공연티켓 22%, 도서 5% 입니다.

정세미: 올해 실적이 1분기부터 상당히 개선되고 있던데?

최성환: 1. 올 1분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기록, 올해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2. 투어와 공연 부문은 수익성이 확대되고, 도서와 쇼핑 부문은 적자폭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투어부문은 수수료율이 높은 호텔숙박권 등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 비중 증가로 이 같은 추세 유지 전망됩니다.4. 공연 부문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내 공연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사의 공연부문 거래총액은 8,433억원으로 2017년에 비해 18.6% 고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 이어질 전망, 동사는 국내 공연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5. 도서 부문은 마케팅 비용 줄이고 보수적인 영업으로 선회했고,

쇼핑 부문도 BEP 수준에서 유지 전망됩니다. 6. 성장분야의 실적은 많이 높아지고, 적자분야의 손실이 감소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41억원(+219.1%, YoY) 성장 전망됩니다.

정세미: 그런데 인터파크 주가를 보면 2014년 상장 이후에 계속 빠졌던데 괜찮을까요?

최성환

그간 실적이 너무 안좋았었습니다. 2016년 영업이익 93억원 기록했고, 2017년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하나 싶었는데, 2018년 다시 44억원을 기록하며 실망감이 높아졌습니다. 주가도 계속 하락해 지금 PBR 1배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PBR 1배 수준인 것은 엄청난 저평가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동사에 대한 재평가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는 1. 동사는 3,300만명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사업자라는 점이고, 2.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 같은 플랫폼 런칭을 앞두고 있고, 국내 자유여행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업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고, 3. BTS 등 한류가 해외로 확산되면서 공연과 투어를 접목한 상품도 흥행이 예상된다는 점 등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다수 확보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공격적인 M&A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입장에서 인터파크는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어 관심이 고조될 전망됩니다.

정세미: [트렌트로 읽는 투자] 여기까집니다. 함께해주신 최성환 대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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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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