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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콘크리트 압송기술'로 초고층 건축물 시공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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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 콘크리트 압송관` 기술적용사례(부산 엘시티 건설현장), 출처: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최근 초고층 건축물 건설현장에 포스코·중소기업들과 공동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을 초고층 건축물 부산 `엘시티 더샵`과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총 높이 411m로 국내 최고 높이 주거단지인 부산 엘시티는 지난 3월 25일에, 총 높이 333m의 여의도 최고층 복합문화시설 파크원은 지난 4월 30일에, 각각 콘크리트 골조공사를 완료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로 추진 중인 청라 시티 타워(448m)에도 이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 건설을 위해서는 고강도의 압송관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최상부까지 쏘아 올려야 한다.

이때 압송관내 높은 압력과 지속적인 마찰로 최고 품질의 철강재가 요구돼 그동안은 고가의 유럽산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주)세안, (주)건설기계, (주)케미우스코리아, 명지대 토목공학과는 약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압송관 소재와 압송기술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 비열처리 철강재는 유럽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40% 저렴하고 강도는 30% 높으며 무게는 20% 가볍다.

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은 압송관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내부 압력을 무선 모니터링할 수 있고, 콘크리트 유동성·성능을 개선하는 약액주입공법을 더해 한번에 최대 50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다.

강관제조 중소기업인 (주)세안과 (주)건설기계는 압송관을 제작·공급했고, (주)케미우스코리아와 명지대 토목공학과는 약액주입공법의 연구와 실용화에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압송관 제작, 약액주입공법, 기술컨설팅을 묶어 유럽 등의 콘크리트 압송 장비 업체에 이 기술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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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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