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5G가 아시아 경제에 향후 15년간 약 9천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30일 보도한 바로는 지난 26~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제출된 글로벌 시스템 포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얼라이언스(GSMA) 보고서가 이같이 내다봤다.
GSMA 모바일 경제 시리즈 아시아판인 이 보고서는 아시아 이동통신 운영사들이 2018~2025년 기간에 5G 네트워크 구축에 3천7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내 이동통신 운영사들이 이 기간에 투자할 액수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GMA의 매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4G가 여전히 아시아 전반 이동통신 성장의 주축이지만, 업계가 차세대 5G 구축에도 대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이동통신망의 18%가 2025년까지 5G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4G는 2025년까지 아시아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의 52%에서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은 2025년까지 1천840억 달러를 투자해 5G 구축을 단연 리드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신화는 중국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주요 도시와 지방에서 5G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이동통신망의 28%가 5G로 대체될 것으로 관측했다.
GSMA는 이동통신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시아-태평양에 2023년까지 1조9천억 달러의 경제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역내 국내총생산(GDP)의 5.3%에 해당하는 1조6천억 달러 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서는 비교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생태계는 직간접적으로 1천800만 명이상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런 고용을 발판으로 한 세수 효과가 1천6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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