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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초 엔진 신기술 개발..."쏘나타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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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엔진의 밸브를 제어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 기술을 신형 쏘나타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엔진룸의 밸브가 길고 짧음에 따라 각기 다르게 닫힙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입니다.

"기존 기술은 흡기와 배기를 조절하는 밸브가 보시다시피 한 번 열리면 일정 시간이 지나 닫혀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온 기술을 통해 이 열고 닫히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기술 개발이 "가변밸브제어기술 30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한 힘이 필요하면 밸브를 오래 열어 공기를 많이 주입하고, 반대로 적은 힘만 필요할 땐 밸브를 잠시만 열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광순 현대기아차 가솔린엔진성능시험팀장

"엔진 자체의 연비는 8프로 정도 개선을 했습니다. (공인연비는) 기존 차 대비 약 10프로 정도 개선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연료 사용까지 최적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출가스 저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신형 엔진을 먼저 쏘나타에 적용하고, 추후 3리터 이상으로 크기를 늘리며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성백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1센터 상무

"이번에 개발한 1.6 터보 GDi 엔진은 쏘나타에 올 하반기에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이고요. 투싼 등의 CSUV 차종에도 탑재가 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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