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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최고 랠리인데…한국 증시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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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단> 한국 증시 소외 `심화`

<앵커>

이렇다할 모멘텀 부재 속에서 국내 증시의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를 둘러싼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중 무역협상 재개 직후, 일제히 반등에 나선 글로벌 주요 증시.

미국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중국 증시는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되레 하락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 등에 대한 일본 당국의 한국 수출규제 영향도 적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기업실적 악화 등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약화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와 다른, 번번히 소외받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연초 이후 7월 현재까지 코스피는 4.3% 상승에 그친 반면, 중국과 대만, 미국 증시는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관계자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약하다. GDP 대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향조정 중이고, 실적도 굉장히 급격한 하향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이 없다. 일본의 수출제재 이슈가 가세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반적으로 (실적과 경기 등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실제,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33곳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한달전 추정치와 비교해 2.5% 감소한 것입니다.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인 기업실적과 경기를 둘러싼 기대감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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