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시범사업으로 추친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지난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단열·고기밀 공법이 적용돼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에너지자립률 23.37%)을 취득했다.
특히 태양광·연료전지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가 공용부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인천광역시 공동주택 평균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7월 인천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에는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고성능 자재만이 사용됐다.
또 취득세 감면(15%)과 용적률 완화(5%) 등의 세제 지원으로 주변 공동주택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김태오 과장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건축 현황을 고려할 때, 이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 준공은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