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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째 이어지는 '저물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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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째 이어지는 '저물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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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가계 소비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0%대에 그쳤습니다.


    국제유가와 집세 등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0.7% 오르면서 6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2015년 이후 최장기간 0%대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3.2%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는 데다, 유류세 인하 폭이 절반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세금 인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비스물가 중 집세와 공공서비스 물가가 각각 0.2% 떨어졌습니다.


    전세 상승률(0.1%)이 둔화되고 월세는 0.5% 떨어지면서, 전체 집세는 200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0.2%)의 하락세가 두달때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일부 지역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복지정책의 효과도 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밀접한 농산물 가격은 3.2% 올랐고, 식료품 물가는 2.0%, 외식서비스 가격은 1.9%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과 복지정책으로 서비스물가가 안정화 된 게 가장 큰 요인이지만, 소비가 부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4년 만에 연 0%대로 둔화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경기 침체와 맞물린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되면 "우리 경제의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며 "규제개혁, 금리인하 등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고조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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