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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코미디위크’ 박준형, 음악X개그 공존한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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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무를 갈던 `갈갈이` 박준형이 음악이라는 또 다른 재능을 만개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준형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의 마지막 무대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패밀리`를 꾸몄다. 이날 공연은 박준형이 결성한 감성 음악팀 `갈프로젝트`의 콘서트로 박준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객석은 일찍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자녀들과 주말 오후를 즐기러 온 가족들이 많았다. `갈프로젝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캐나다에서 온 관객도 있었다.

영국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한 개그맨 김시덕이 포문을 열었다. 김시덕은 "갈프로젝트의 노래는 모두 박준형이 작사, 작곡했다. 40곡 정도 되는데 이 노래를 다 들어야 공연이 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갈프로젝트` 공연의 첫곡은 박준형이 아내 김지혜를 생각하며 쓴 `행운아`라는 노래였다. 박준형은 "갈프로젝트는 결성된 지 7년이 됐다"며 "개그 중심의 공연은 그동안 많이 해서 내 음악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갈프로젝트`의 공연을 위해 SG워너비, 씨스타, 아스트로 차은우 등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결과 LPG 전 멤버로 현재는 자신만의 음악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가수 달보드레가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또 JTBC `히든싱어` 양희은 편에서 주목을 받았던 가수 주기훈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박준형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이재훈은 가수 김건모, 이승환, 조용필, 김종서 등의 모창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시덕과는 즉석에서 2019년 버전의 `생활사투리`를 선보였다.

박준형은 "`갈프로젝트`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혹시 옥동자의 출연을 기대하신 관객분들이 있다면 끝나고 영상통화를 시켜주겠다"며 관객들에게 끝까지 웃음을 선물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 `투맘쇼`,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용진호와 아이들`, `크리웨이터`가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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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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