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30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해 경기 연착륙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G20 정상회담 등 주요 정책 이벤트를 거치면서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에 이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는 하반기 중 OECD,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형성하는 경기 연착륙 과정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간의 전격적인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당분간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간의 만남도 국내 증시, 원화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다음 대내외 변수로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무역협상 재개는 대체로 예상됐던 이벤트"라며 "향후 시장의 관심은 실물경기와 연관된 주요 체감지표 반등 여 7월 FOMC 등 부,주요 정책당국의 행보 등에 쏠릴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