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승윤이 채무논란이 불거져 퇴사한 매니저 강현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윤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며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라고,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니저와 함께 출연하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와 관련해서는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말을 마쳤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5년 전 돈 60만원을 빌려놓고 수차례 빚 갚기를 미뤄왔으며, 소송 과정을 거친 뒤 강현석 가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다음날 강현석은 자신의 채무 의혹을 모두 인정하며 회사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퇴사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