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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밀린 넥슨…성장불안에 몸값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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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던 M&A가 무산된 가운데 넥슨이 하반기 신작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10조원이 넘는 몸값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공개된 신작 게임들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슨이 테일즈위버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흥행 게임을 재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의 연이은 실패에, 지명도 있는 콘텐츠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3년간 100억을 투입했던 신규 게임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게임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상반기 '트라하'란 게임이 상당히 큰 화제를 끌었었거든요. 광고도 많이 하고. 신규 IP여서 화제를 모았었는데. 지금 매출 순위로 보면 20위권 그 정도로 알고 있는데 좀 아쉽긴하죠 성적은.

넥슨도 상반기 모바일 시장 공략이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장답변] 서용석 / 넥슨 부본부장

지금 넥슨의 상반기의 실패한 타이틀들이 머릿속에 있으실건데요. 그런 타이틀들 같은 경우는 저희는 일단 사용자 목소리에 더욱더 집중을 하고 있구요...

문제는 하반기에도 게임 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창권 /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전체적인 게임시장의 성장성 둔화랑 일부 게임들의 과점화 현상 때문에, (넥슨의 신작들이) 기존의 지명도 있는 IP긴 하지만 미리부터 기대감을 가져가긴 어려운거 같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매각이 무산된 이유도 넥슨이 성장가능성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넥슨의 매출이 '던전앤파이터'라는 단 하나의 게임 실적에 좌지우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양하지 못한 게임 구성을 가진 회사에 10조라는 큰 돈을 걸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넥슨이 상반기 실패와 매각 불발의 악재를 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효자들의 손을 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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