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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스마트폰 지원금 낮춰…"출혈경쟁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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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최근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종전 요금제별 40만~61만5,000원이던 갤럭시 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을 29만3,000원~43만3,000원으로 낮췄습니다.

판매 가격이 최고 18만2,000원 높아진 셈입니다.

갤럭시S10 5G 512GB 공시지원금은 39만3,000원~53만3,000원으로 최고 23만2,000원 줄었습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LG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30만5,000원~45만5,000원으로 최고 11만5,000원 낮췄습니다.

이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을 조정한 곳은 SK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은 19일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42만5,000원∼63만원에서 29만5천∼51만4,000원으로 내렸습니다.

V50 씽큐 지원금도 기존 47만3,000원∼59만8,000원에서 29만5,000원∼51만4,000원으로 변경했습니다.

KT도 22일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33만∼60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한달 만에 하향 조정했습니다.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이 일제히 낮아진 것은 출혈 경쟁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LG V50 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이 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더해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한 상황입니다.

5G 개통에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 상황을 고려해 가입자 100만명을 넘기면서 과당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KT도 타사보다 20만~30만원 높은 최고 78만원의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조만간 하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5G 선점 경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 다시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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