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계약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이전과 관련 공동연구비 부담액을 수정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공동연구비 부담이 기존보다 1/3 줄어들었습니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기존 1억5,000만 유로(약 1,977억 원)로 책정됐던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공동연구비를 1억 유로(약 1,318억 원)로 감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1억 유로 가운데 이미 지급된 3,149만유로(약 415억원)를 제외한 6,850만유로(약 903억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사노피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콤보 등을 4억 유로(5,274억 원)에 기술이전했고, 이듬해 12월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을 통해 지속형인슐린을 반환했고, 계약금은 2억400만 유로(약 2,689억 원)으로 감소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정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사노피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