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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들어가 성경책 태운 30대 입건…"술 취해 기억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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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성당에 들어가 성경책을 태운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께 군산시 한 성당에 진입,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로 성경책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목격한 성당 관리인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새벽부터 술을 마신 뒤 범행한 것으로 보고 A씨를 다시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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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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