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둔화했는데요.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부품 수급에 문제를 겪으면서, 신제품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양국의 갈등이 커지면서 3대 지수는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내렸고, S&P 500지수는 0.2%,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했습니다.
2. 트럼프 "中과 합의할 것.. 불발 시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불확실한 관계에 놓여있지만, 무역협상의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의 데드라인에 대해서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3. 화웨이,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 지급 압박
화웨이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를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의 특허 200여 건에 대한 사용료 지불을 버라이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웨이는 지난 2월 특허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버라이즌에 비용을 지불하라는 문서를 보냈습니다. 저널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런 압박은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 美 5월 소비자물가 ▲0.1%…금리인하 기대 지속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0.1%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대비로는 1.8% 상승했는데요, 다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둔화했습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로는 2% 오르는 데 그치며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또 다시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습니다.
5. 美 재정적자, 8개월간 39% 증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견고한 고용시장에 힘입어 정부의 세금 수입이 5월에도 증가했지만, 늘어나는 지출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부는 지난달 정부 지출이 세금 수입을 앞질러서, 재정적자가 더 확대됐다고 밝혔는데요. 2019 회계연도 시작 시점인 지난해 10월부터 5월까지, 8개월 동안의 재정적자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7천 39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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