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둔화됐지만 6%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 M2는 2,763조580억원(원계열·평잔)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습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입니다.
M2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달인 3월의 6.8%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연속 6%대를 유지했습니다.
4월에는 MMF(-1.7조원) 등은 감소했으나 2년 미만 정기예적금(+7.2조원)과 요구불예금(+5.2조원) 등이 증가했습니다.
법인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 등으로 기업 부문의 M2는 1조5천억원 감소 전환했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예적금 중심으로 7조6천억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