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주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2019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노사는 지난달부터 5차례의 교섭을 거쳐 기본급과 비행수당 인상, 수당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섭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조종사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참여 조합원의 80.2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회사 창립 이후 조종사노조와 분규없이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매년 1분기에 기본급에 대한 일정 인상분을 먼저 적용하고, 그해 2분기에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 따른 최종 인상분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박준 제주항공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은 "2019년 노사 임금협상을 통해 제주항공의 핵심가치인 안전운항을 위해 더 집중하고 상생하는 분위기가 확립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