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기술을 활용한 건축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의 건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TF(혁신TF)`를 구성하고 내일(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TF에는 LH와 한국감정원, 대한건축사협회 등 6개 기관·협회, 전문가 30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혁신TF에서는 건축정보가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개선, 정보공개, 정보활용 창업지원 등 다양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건축 정보시스템`에서는 건축정보가 시스템별로 분산·제공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 혁신TF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시스템 노후화로 3D도면, VR기술, 가상공간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 접목이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에 혁신TF는 건축정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혁신TF는 AR기반 건축정보 검색서비스를 시범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안전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축HUB` 구축에도 나섭니다.
건축BUBO(가칭)은 건축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창구로, 재난위험 예측정보와 건축물 현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245개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관리체계로 전환해 건축 민원 처리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축의 미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건축 정보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TF를 통해 건축관련 공공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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