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19 시즌 유니텔 오페라’의 4번째 작품인 <팔스타프>를 오는 16일부터 단독 상영한다.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유작이자 대표적인 희극인 <팔스타프>는 이탈리아의 음악도시 파르마 왕립극장에서 열리는 베르디 페스티벌의 공연작으로 베르디가 말년에 느낀 인생에 대한 통찰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보잘 것 없는 외모에 고약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 팔스타프가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유부녀 알리체와 멕에게 같은 내용의 러브레터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특히 자코포 스피레이가 연출을 맡아 엇갈린 운명적 스토리를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풀어냈으며, 리카르도 프리차가 지휘봉을 잡아 베르디의 장쾌한 맛과 섬세함을 훌륭하게 조율하며 작품 특유의 달콤씁쓸한 감정을 잘 드러냈다.
또한 주인공 팔스타프 역을 맡은 배우 로베르토 데 칸디아는 유쾌한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울감과 슬픔의 감정 역시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여기에 질투 많은 남편 포드 역을 맡은 배우 조르지오 카오두로는 “뛰어난 발성과 깨끗하고 떨림이 좋은 음색, 그리고 완벽한 음조를 보여주었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극중 커플인 나네타와 펜톤이 부르는 달콤한 2중창 <키스하는 입술은 늙지 않지>부터 팔스타프가 애절하면서도 준엄하게 부르는 아리아 <가라, 늙은 존>, 그리고 피날레의 <푸가>에 이르기까지 진중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의 음악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스타프>는 코엑스, 킨텍스, 목동, 분당, 센트럴, 대구신세계 등 전국 메가박스 6개 지점에서 4K 고해상도 영상으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133분이다.
한편, ‘2019 시즌 유니텔 오페라’는 유럽 최고의 클래식 음악 영상 제작 프로덕션인 유니텔이 제공하는 오페라 프로그램이다. 메가박스는 뛰어난 입체 음향 시스템과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미세한 표정과 숨소리, 땀방울까지 포착해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